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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전기차 보조금 주행거리 기아 EV6 보조금

리베로수 2021. 6.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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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전기차 보조금 주행거리 기아 EV6 보조금

 

기아 ev6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불을 지핀 국내 전기차 시장에 기아 EV6가 기름을 부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실물로 처음 봤을때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아 EV6는 훨씬 더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기아 EV6 실차전시 행사에서 EV6의 스탠다드, GT-Line, GT 등 3가지 모델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행사장 입구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차량은 짙은 파란색 계열의 GT-Line이었다. 정식 색상 명칭은 '요트블루'로, 색상 때문인지 스포티함이 강조된 차량이었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휠베이스를 최대한 앞뒤로 밀어 실내 공간을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었다.

 

키가 181㎝인 기자가 운전선 시트를 살짝 뒤로 밀어둔 상태에서 뒷좌석에 앉았을 때, 주먹 1개 이상의 무릎공간이 나왔다. EV6 전 모델의 휠베이스 길이는 2900㎜로, 아이오닉(3000㎜)보다 살짝 작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대형 SUV 펠리세이드(2900㎜)의 휠베이스가 EV6와 동일한 크기다. 현대차·기아 측은 준대형 SUV급 실내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뒷좌석 폴딩을 통한 평탄화도 물론 가능했다.

 

아이오닉5와 가장 큰 차이점은 운전석 옆 센터콘솔이 고정식으로 되어있고, 사이드미러가 전자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아이오닉5의 경우 디자인과 전자식 백미러 등 새로움을 강조한 디자인 콘셉트를 들고 나왔었고, EV6는 아이오닉5와는 다른 콘셉트를 적용하다보니 전자식 백미러는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오닉5보다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익숙한 요소들이 많다고 보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외관 디자인 역시 아이오닉5보다 훨씬 대중적이라고 보기 충분했다.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모델은 회색 계열의 '글레시어' 색상이 적용됐다. 베이지계열의 색상이 섞인 회색에 가까웠으며, 멀리서 얼핏 보기에는 흰색과 베이지 색을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EV6는 공간과 디자인 외에도 가장 큰 장점으로 주행거리를 꼽을 수 있다. 현재 EV6의 예

상 주행거리는 45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탠다드모델을 제외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EV6는 스탠다드모델에 58.0㎾h, 나머지 모델에 77.4㎾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아이오닉5의 배터리용량은 72.6㎾h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재 승인을 받고 있는 단계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급속충전시스템(800V)을 활용할 경우 5분 충전으로 100㎞이상 용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GT모델의 경우 내년 출시 예정으로, 외관 관람만 가능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브레이크패드의 색상으로 형광색 브레이크패드가 적용돼 GT모델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렸다. 전시된 GT모델의 색상은 '메트 그레이'로 스탠다드모델보다 더 짙은 회색이었다.

 

한편 EV6는 오는 7월 국내 정식 출시 예정으로, 스탠다드모델이 4000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 모델이 5000만원대 중반, GT-Line 모델이 5000만원대 후반, GT가 7000만원대 초반부터 책정된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는 3000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대량생산을 시작한다. 올해 최악의 반도체 보릿고개도 견뎌냈고, 부품 생산 상황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는 월 생산량 목표를 상향조정했고, EV6 역시 계획대로 양산한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월 생산량 목표치를 월 4000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올해 계획 물량인 2만6500대를 맞추기 위해서다. 아이오닉5의 예약대수는 3만3000대로 이를 훌쩍 넘는다.

 

아이오닉5는 출시 이후에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 구동모터 생산 차질 등으로 '대량생산'을 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았다.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는 출시 첫달인 4월 국내서만 114대, 지난달 191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첫 전용 전기차 EV시리즈 'The KIA EV6, EV6 GT line'을 선보이고 있다.

 

기아도 다음달 출시 예정인 EV6 양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V6는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016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여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달 2200대 이상을 생산해내야 한다.

 

아이오닉5와 EV6를 위한 '판'은 마련됐다. 그간 테슬라의 물량공세에 당하지 못했지만, 구동 모터 생산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도 '최악'을 넘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추경이 진행돼 올해 하반기 판매도 초록불이 켜졌다.

 

기아는 최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비공개 콘퍼런스 콜에서 다음달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월부터 자동차 생산과 판매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정부 요청에 車 반도체 생산 늘리는 파운드리…"아이오닉5·EV6 부품 생산라인 정상화도 진행중"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완성차 업체와 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회사들이 제품을 증산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인 대만의 TSMC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핵심 부품 중 하나인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 생산을 전년 대비 60%가량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수준의 완성차 제조사를 보유한 미국·중국·유럽·한국 등 각국 정부의 요청에 다른 반도체 생산을 줄여서라도 차량용 반도체 증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TSMC 외에도 일본 르네사스를 비롯한 다른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도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아이오닉5와 EV6의 구동모터를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도 납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정상화에 올인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구동모터 생산라인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완전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보조금 추경까지…"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

 


테슬라 코리아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모델 Y'를 국내 최초공개한 가운데 시민들이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보조금 고갈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전국 지자체에서 폭증하는 국내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추경에 나서기 시작한 것. 특히 전기차 수요가 높은 서울·경기·부산은 보조금 예산 책정이 끝났고 의회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보조금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지자체 추경이 특정 전기차 브랜드를 배려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테슬라가 독식하던 보조금에 여유가 생겨 현대차·기아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기존에 중앙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전기 승용차 7만대에 보조금을 지급할만큼 지자체가 예산을 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경을 진행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조금 걱정 없이 상반기든 하반기든 국민이 원하는 시기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 보호' 차원의 추경"이라며 "하반기에 보조금이 없어서 전기차를 못사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가 사전 예약 돌풍에도 정작 양산을 제때 못하며 출고가 지연되는 사이에 모델 Y는 지난달 3천대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한층 치열해진 전기차 대전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3천328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전체 차종 중에서 지난달 최대 판매 모델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천387대)와 BMW 5시리즈(2천120대)도 가뿐히 제쳤다.

 

테슬라는 통상 미국에서 생산한 물량을 매 분기 첫 달에 한국에 들여온 뒤 이후 두 달간 판매하기 때문에 분기 첫달 판매량은 적지만 분기 말로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난다. 앞서 4월에도 테슬라 전체 모델의 신규 등록 대수가 76대(모델 Y 9대)에 그쳤다.

 

판매량은 여전히 들쭉날쭉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달 모델 Y의 인도 물량이 5천대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전기차 구매를 놓고 저울질하는 고객 중 테슬라의 '충성 고객'을 제외하면 상당수는 테슬라의 모델 Y나 모델 3,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000270]의 EV6 등에 복수의 예약을 걸어놓고 빠른 인도가 이뤄지는 차량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동호회 카페 등에는 "아이오닉 5는 나올 기미가 안 보이고, 기다리기 지쳤다" "아이오닉 5와 모델 Y 중 고민인데 어떤 차를 먼저 받을 수 있을까" 등의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모델 Y 스탠다드레인지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348.6㎞(상온 기준)로, 국고보조금은 74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모델 Y 롱레인지(511.4㎞)와 퍼포먼스 모델(447.9㎞)은 각각 375만원과 372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

 

반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2WD 모델의 1회 충전시 주행 거리가 405∼429㎞,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이고, 롱레인지 AWD 모델(370∼390㎞)에는 국고보조금 773만∼785만원이 지급된다.

 

문제는 전기차 보조금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경우 현재 공고된 물량은 5천367대지만 이미 5천126대가 보조금을 신청해 접수율이 95.5%에 이른다.

전기차 예비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의 출고기한 조건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편성도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만간 완성차 업체 등 자동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전환 출고 등의 회유책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판매 이벤트 중 하나로 2월28일 이전 아이오닉 5를 계약해 3개월 이상 대기한 고객이 이달 중 다른 친환경차로 변경해 출고가 이뤄질 경우 30만∼100만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후석 승객 알림 사양을 제외한 컴포트 플러스Ⅱ 옵션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일부 선택 사양을 적용하지 않으면 차량 출고를 앞당겨 준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던 '5월 보릿고개'는 넘은 데다 이달부터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현대차도 아이오닉 5의 본격적인 양산과 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는 1천919대로, 해외 물량을 포함하면 약 5천여대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4월에는 국내 114대, 해외 3천91대 등 총 3천205대가 팔렸다.

 

이달 들어 공장 가동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품귀 등의 추가 변수가 없으면 이달 7천대 이상을 생산하고 7월에는 당초 목표대로 1만∼1만2천대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국내에서만 4만3천대 이상이 사전 계약된데다 유럽에서도 사전계약 물량이 완판되는 등 관심이 높아 생산이 정상화되더라도 계약 물량을 소화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최근 시장 점유율이 축소된데다 대규모 리콜이 결정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전기차 1위' 지위가 위태로운 상태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기준 29%에서 4월 기준 11%로 낮아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비는 테슬라의 월간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았고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점유율이 동시에 하락했다며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테슬라 차 가격이 오른 것이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기차 5천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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