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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 휴대전화 포렌식 진행 친구는 조문도 하지 않고 연락두절

리베로수 2021. 5. 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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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한다.

 

아울러 사고 당일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귀가할 때 탄 택시기사의 신원 확인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3일 경찰과 손씨의 부친 손현씨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손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포렌식 작업 등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손씨의 사고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언젠가는 한번 불러야 한다"면서도 "아직 일정은 잡힌 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A씨가 타고간 택시의 기사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렇다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A씨는 2차 최면조사때부터 변호사를 선임해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의 아버지도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손씨의 아버지는 "변호사 선임을 검토 중"이라며 "오늘도 몇 분 만나기도 했다. 조만간 선임해서 우리의 방향에 대해 의논할 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하나씩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시점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은 실종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 다툼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반포한강공원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보관소 CCTV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상에서는 손씨의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헌(50)씨가 당시 현장에 있던 친구 A씨가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버지 손씨는 3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머니투데이 등 다수 매체의 기자와 만나 “도의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친구가 자신의 부모에게 새벽 3시 30분쯤 전화했으면서 5시 넘도록 정민씨 부모에게는 연락하지 않은 점에 대해 그는 “상식적으로 (친구가)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면 직접 부모에게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해 A씨가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1일 차려진 정민씨의 빈소를 아직 찾아오지 않았으며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한다. A씨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만인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사인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내면서 머리에 생긴 자상이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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