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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부모에 15억 고소뒤 사라진 딸 3년전 마지막 통화 미스터리

리베로수 2022. 9. 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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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김규리 부모에 15억 고소 뒤 사라진 딸 3년 전 마지막 통화 미스터리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3년 전 딸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9년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김규리 씨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딸 김 씨와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는 65세 박 씨(가명)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찰 수사에서도 딸을 찾거나,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확인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금융기록, 통신기록 등 실종된 딸의 생존 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종 당시 36세였던 김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해 미술관 전시기획 일을 하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삼 남매 중 유독 온순하고 가족을 살뜰히 챙겼다는 둘째 딸에게 지난 2017년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다.

당시 말없이 귀가 시간이 늦어졌고 이에 대해 가족들이 걱정하자 평소와 다르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해 11월 김 씨는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겨 갑자기 집을 떠났다. 이제부터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살고 싶다는 게 그 이유였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후 5개월이 지난 2018년, 김 씨는 어린 시절 당한 차별과 학대를 보상하라며 어머니를 상대로 15억 원의 손해배상 고소를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김 씨는 부모에게 당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언론사들에 제보까지 했다. 가족들은 김 씨가 왜 이렇게까지 돌변했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제작진은 실종된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2018년 11월 당시 부모에게 학대당했다며 SBS와 인터뷰했던 영상을 찾았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 속에서 김 씨 옆에서 인터뷰 내용을 상기시키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인터뷰 전후 김 씨에게 "그 이야기도 말씀드려라", "친모가 잔머리가 비상하다"는 등의 이야기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남성은 김 씨가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할 당시에도 옆에 있었다. 이 남성의 정체는 김 씨가 가출하기 6개월 전 선을 통해 만났다는 홍 씨(가명)였다.

2017년 경찰에 첫 번째 실종신고를 했던 가족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확인한 김 씨의 당시 위치가 홍 씨가 거주하던 지역과 일치했고, 2019년 생존 반응이 사라지기 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보이는 장소도 홍 씨가 거주하던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홍씨를 찾아갔다. 홍 씨는 제작진에게 가족 관계 때문에 고통을 겪던 김 씨에게 호의를 베풀었을 뿐인데, 그일 때문에 경찰의 강압수사까지 받아야 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김 씨의 통신 기록 자료를 전문가들과 함께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김씨가 거주했다고 소개한 고시텔 근처에서는 2018년 8월 이후 단 한 번의 통화 기록도 포착된 적이 없었다.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긴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홍 씨였다.

제작진은 수사 진행에 따라 취재 내용 중 상당 부분을 방송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여전히 김 씨 실종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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