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마녀김밥 정자 청담동 마녀김밥 대표 공식 사과 살모넬라균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 김밥'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점 2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마녀 김밥은 오늘(5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희 김밥으로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녀 김밥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늘(5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녀김밥 두 지점에서 음식을 사 먹은 고객 199명이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이 환자에 대한 신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남시는 관내 200여 곳의 김밥전문점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집단 식중독 분당 ‘마녀 김밥‘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 오염 식품 섭취시 복통·설사·구토
시 관계자 “최종 결과는 9~10일쯤 나올 예정”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김밥전문점인 ‘마녀 김밥’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 환자 가검물에 대한 보건 당국의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인지방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마녀 김밥의 한 지점에서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인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에게선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을 확인했다.
살모넬라균
살모넬라(Salmonella)는 일정한 유사 성상을 가지고 있는 군의 세균류에 붙여진 속명으로서 이 명칭은 1885년에 D. E. Salmon이 그의 공동연구자 Theobald Smith와 같이 돼지 Cholera bacillus를 발견한 것을 기념하여 이와 유사한 세균에 대해 일괄적으로 명명한 것이다(1924년).
그 후 1888년 Gärtner가 독일에서 발생한 식중독에서 같은 균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Salmonella 식중독에 대한 최초의 보고가 되었다. Salmonella 균은 동물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다소의 예외는 있으나 보통 그 크기가 2~3 × 0.6μm, 아포가 없는 Gram 음성 간균으로서 편모가 있어 운동성이 있다.
호기성 또는 통성 혐기성이며, 보통의 배지에서 잘 자라고, 24~28시간 정도에서 직경 2~3mm의 대장균과 유사한 콜로니를 만든다. 생육온도는 37℃, 최적 pH는 7~8이다. 식중독과 관계되는 주된 살모넬라속 세균의 병원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살모넬라 식중독 감염원, 즉 식품의 오염원으로서 과거 중요시하였던 것으로 쥐를 들 수 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식육의 오염이 감염원으로서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물론 사람의 보균을 위시하여 인간 생활과 관계가 깊은 쥐 나 개의 보균도 오염원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하수도나 하천수의 오염도 간접오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주요 식중독의 47.9%가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시 관계자는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만큼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은 일단 살모넬라균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김밥전문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고 최종 결과는 9∼10일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녀김밥 분당구의 2곳의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이날 기준 모두 16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명이 넘는 손님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아직 입원 중이다.
마녀 김밥 은마녀 김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식중독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마녀 김밥은 5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저희 마녀 김밥이 금번 발생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현재 관할 행정당국의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라고 했다.
200명 식중독 발생한 분당 김밥집, 환자에게 보낸 문자 “끝까지 책임지겠다”
프랜차이즈 김밥집 ‘마녀김밥’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점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199명으로 늘어났다. 한 지점 측은 환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사과 문자를 보냈다.
식중독이 발생한 지점 주인의 남편은 최근 “고객님의 가장 소중한 건강을 해치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는 “저는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람된 말씀이오나 하루빨리 치료를 받아주셔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것이 최우선이며 저희를 도와주시는 것이라 사료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지점 측은 치료로 비용이 발생한 부분은 바로 보상하겠으며 만약 여의치 않는다면 보험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점 측은 “치료 중이거나 통화가 어려우신 분이 있어 명목 없이 문자로 사죄드리니 용서해 달라”며 “언제라도 전화나 문자를 주시면 성실히 답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이 마무리되도록 개인적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보험사와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보상문제가 논의되기 전이라도 병원비 등은 선지급할 테니 영수증 등을 보내 달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문자 내용을 공개한 한 네티즌은 “지금 제 가족이 여기서 김밥 먹고 입원 중인데 사람인지라 엄청나게 짜증 났지만 이런 문자 받으니 조금은 (마음이) 풀리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름철 음식 조심하시라”라고 당부했다. 같은 문자를 받았다는 다른 네티즌 역시 “화가 많이 났지만 문자를 보니 사그라지는 느낌이 든다”며 “물론 아직도 오한에 설사에 몸이 말이 아니지만 매장과 통화했더니 치료비 다 청구할 수 있니 영수증 꼭 챙기라고 하더라”라며 쾌차를 빌었다.
마녀 김밥도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두 김밥집의 식중독 환자 수는 199명이다. A점 102명, B점 9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65명 늘어난 수치다. 경기지방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두 김밥집 환자 5명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진행한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김밥집 두 곳에 대해 영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했으며 16일부터 지역 내 전체 김밥 취급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할 계획이다.
분당 마녀김밥, 1년 전부터 '위생 불량' 민원
성남시, 식품위생 점검 제도 전반 개선해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마녀 김밥 두 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A 지점이 지난해 한차례 위생불량으로 행정지도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A 지점은 2020년 5월에 신규 영업신고를 했고, 같은 해 8월 위생불량 관련 민원이 제기돼 성남시가 행정지도를 나갔다”며 “위생 민원은 음식을 조리하면서 장갑을 끼지 않거나, 쓰레기통을 만지는 등 위생불량과 관련된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성남시는 불과 사건이 발생되기 한 달 전 배달음식점 426곳에 대해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며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이 관내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것인데 이때 문제가 되는 해당 지점은 점검 목록에서 제외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식품위생을 담당하는 성남시 C 직원은 ‘400여 곳이 넘는 음식점을 소수의 감시원들이 점검하다 보니 한계가 있고, 통상 2년에 한 번씩 위생점검을 하는데 문제가 된 해당 업체는 올해 위생점검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성남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식품위생감시원의 인력 충원은 물론 관내 업체의 식품위생 점검 제도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며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실질적인 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분당구에 위치한 마녀 김밥 A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이날까지 모두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명은 분당 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 지점의 손님도 70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조사 결과 마녀 김밥 두 곳 지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팔린 김밥은 모두 4243줄이며, 이를 사 먹은 이들은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추후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녀 김밥은 전국적으로 30~4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데, 직영점인 분당의 2개 지점 외에는 아직 식중독 증상이 신고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식당은 현재 ‘휴업’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밥이 저희의 관리 소홀로 인해 장염 등 불편을 일으켰다”며 “이번 일로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매장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 다시금 피해자 여러분과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붙어 있는 상태다.
분당시는 환자들의 가검물과 2개 지점에 있는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 채취를 통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청담동 마녀 김밥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마녀 김밥이 이번에 발생한 분당 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업체는 “현재 관할 행정당국의 역학 조사와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