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도핑 브라질 배구 도핑 테스트 방법 도핑 doping 운동경기에서 체력을 극도로 발휘시켜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할 목적으로 선수에게 심장 흥분제·근육 증강제 따위의 약물을 먹이거나 주사 또는 특수한 이학적 처치를 하는 일.
이때 사용되는 약물을 도프(dope)라고 한다. 원래는 경주마에 투여하는 약물을 도프라고 했는데, 인간의 스포츠계(界)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도핑을 함으로써 경기성적은 올릴 수 있지만, 선수의 신체는 극도로 피로해지고 약물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의학적인 이유와, 인간 본래의 능력으로써 겨루어야 할 경기장에서 약물의 힘을 이용하려는 그릇된 생각에 대한 도의적인 비판이 대두되어 도핑 금지의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오늘날은 각종 경기에서 특정 약물을 검출하는 검사가 실시되는데, 이것을 도프체크라고 한다.
1968년 그레노블 동계대회에서부터 도프체크가 실시되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1978년에 도핑에 대한 제재조치로 최저 18개월의 출전 정지와 질이 나쁜 위반자에게는 선수권 박탈 등을 결정하였다.
금지약물은 암페타민·에페드린·코카인 등인데, 도프의 종류에는 이밖에도 평상시에 사용하고 있는 영양제나 마사지까지도 포함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관계자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때로는 약물의 검출법에 대한 의견의 차이도 생기므로 이러한 문제의 검토가 계속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캐나다의 육상선수 B. 존슨이 약물 복용으로 입상이 박탈되었으며, 199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에페드린 복용으로 실격하였다.
女배구 4강 상대 브라질 공격수 도핑 적발로 출전 불발
브라질 측면 공격수 카이세타 짐 쌌다 한국에는 '호재'
여자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
카이 세타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카이 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5일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카이 세타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카이 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카이 세타의 도핑 적발은 브라질 대표팀의 팀 분위기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다.
도핑테스트 방법
doping test
스포츠에서 선수의 도핑 여부를 검사하는 것.
도핑(doping)은 운동선수가 경기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각종 약물을 복용하거나 혈액 · 유전자 조작 등 금지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핑테스트는 1960년의 로마올림픽에서 덴마크 사이클 선수인 커트 젠센이 흥분제인 암페타민을 사용했다가 경기 중 사망한 것이 계기가 돼 1968년 그레노블 동계올림픽 대회부터 정식으로 실시되기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의 밴 존슨과 불가리아의 역도 선수 등이 금지약물의 사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바 있고, 199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에페드린 복용으로 실격했다.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의 국가 차원 도핑을 폭로하면서 러시아는 역도·육상 등 4개 종목에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했다.
도핑테스트는 ‘경기기간 중’과 ‘경기기간 외’로 나눠 실시한다. 보통 경기기간 중 검사의 경우, 선수는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경기 직후까지 검사를 받게 된다. 경기기간 외 검사는 경기 중 검사를 제외하고 실시되는 모든 도핑 검사로,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다.
보통 소변 샘플을 두 개 채취해 하나는 경기 개최지에서 바로 검사하고 다른 하나는 10년간 냉동 보관 후에 재검사하는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으로 도핑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혈액검사가 병행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금지약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99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로 창설된 기구로서, 동 · 하계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대회 기간 이외에도 수시로 도핑검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WADA는 국제적으로 운동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공인기관을 지정한다. 2016년 현재 전 세계에 분포한 공인기관은 총 30개 곳으로 매년 10월경 재공인 시험을 실시, 총 9개 소변 시료에 포함된 약물 내용을 모두 정확히 검출해 내야만 재공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1984년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가 최초의 공인검사기관으로 선정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100m 우승자인 벤 존슨의 약물 복용을 가려내기도 했다.
이후 1999년 재공인에 실패했다가 2000년 정기 검사를 통과해 다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2009년부터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검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