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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경로 뜻 실시간 위치

리베로수 2022. 9. 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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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경로 뜻 실시간 위치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8월 28일 발생해 한반도로 북상한 슈퍼 태풍이다.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것이다.

힌남노는 9월 6일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으며 이후 50km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부산을 거쳐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2022년 제11호 태풍으로, 8월 28일 발생해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우리나라로 북상(9월 5일 새벽 이어도 직접 영향권)한 슈퍼 태풍이다.

‘힌남노’라는 명칭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것으로,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는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힌남노’는 기후관측 사상 아열대성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선 이북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태풍이다. 이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서진하다가 오키나와 일대에서 급격히 방향을 바꿔 한반도로 북상했다.

특히 제23호 열대 저압부의 많은 수증기와 동중국해의 뜨거운 해수면 온도를 흡수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는데, 태풍의 강도는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분류된다.

한편,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으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자연현상을 말한다.

태풍의 명칭은 태풍 예보 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즉, 2000년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명칭을 사용한다.

태풍은 매년 평균 약 25개 발생하고 있어 해당 명칭을 모두 사용하려면 대략 5~6년이 소요된다. (태풍의 명칭)

특징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 920 hPa 이하의 슈퍼태풍 가운데 아열대 바다가 아닌 북위 25도 이북에서 발생한 첫 태풍이다.

또 태풍이 보통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포물선을 그리며 북상하는 것에 반해 힌남노는 서진 하다 대만 해상에서 남쪽으로 진로를 바꾼 뒤 정체하며 북상하는 등 그 진로도 변칙적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2002년 태풍 루사의 강수량과 2003년 매미급 돌풍의 위력을 동시에 지닌 역대급 태풍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기상청은 9월 6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힌남노의 중심기압이 역대 3번째로 낮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9월 6일 오전 4시 50분 거제시에 상륙할 때의 중심기압은 955 hPa이었는데, 이는 1959년 사라(951.5 hPa), 2003년 매미(954.0 hPa)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은 것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커지는데, 태풍이 중위도까지 올라와 상륙한 뒤에도 이 정도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풍속은 매미나 사라, 2016년 차바, 2020년 마이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었으며 내륙에 머문 시간은 2시간 20분쯤으로 다른 태풍에 비해 비교적 짧았다고 설명했다.

태풍 힌남노 이동경로(출처: 기상청)

이동경로 및 피해

힌남노는 2022년 9월 4일 오후 오키나와 본섬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로 북상했으며, 9월 5일 새벽부터 이어도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에 들었다. 그리고 9월 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km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동 진했다.

기상청이 9월 5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힌남노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30 hPa(헥토파스칼)과 초속 50m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에 기상청은 9월 5~6일 제주도, 전남 남해안, 경남 권해안, 울릉도, 독도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60m(시속 145~215km) 내외인 초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사람이나 바위를 날리고 크레인을 무너뜨리는 등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이다.

힌남노는 9월 6일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으며 이후 50km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부산을 거쳐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갔다.

힌남노는 9월 6일 낮 12시께 울릉도 북동쪽 100km 해상에 이르고 오후 6시께는 울릉도 북북동 쪽 560km 해상을 지났으며 오후 9시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약 400km 부근에서 태풍으로서의 성질을 잃고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한편, 힌남노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과 경주 등 영남 해안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면서 이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는데,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경주와 울산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에서는 남구 오천읍의 한 펜션 건물이 주변 지반 유실로 인근 하천 방향으로 내려앉는 일이 발생했으며,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9월 7일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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