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를 피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된다.
맞는 말이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이라도 술을 마시게 되는 게 '어른의 사정'이란 게 있다.
숙취를 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맨스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색깔 = 술 마신 다음 날, 종일 늘어질까 두렵다면 가급적 색이 옅은 술을 마시는 게 좋다.
인공으로 넣은 것이든 발효나 증류 과정에서 생긴 것이든 색과 향이 강한 술은 염증 반응을 유발해 사람을 훨씬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위스키, 브랜디, 레드 와인, 데킬라처럼 진한 색깔의 술 대신 보드카, 럼, 진처럼 색깔 없는 술을 고르는 게 답이다.
물 =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한다. 즉 탈수를 유발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목이 마르고 머리가 아프면서 숙취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술자리에서는 계속 물을 마실 것. 탈수를 막을뿐더러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술 한 잔에 물 한 잔 정도의 비율이면 적당하다.
담배 = 니코틴은 숙취를 악화시킨다. '술과 약물에 관한 연구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운 이들은 술만 마신 이들에 비해 숙취를 훨씬 심하게 겪었다.
비타민 = 안주만 잘 골라도 숙취를 줄일 수 있다. '임상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연이나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을 먹은 이들은 알코올의 영향을 덜 받았다.
달걀, 굴, 조개류, 시금치, 연어 등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는 안주를 주문할 것. 아연은 고기, 생선이나 조개류,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
아침 = 술 마신 다음 날엔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 음주로 심하게 떨어진 혈당을 끌어올리고 숙취 증상을 덜어주기 때문. 밥을 먹기도 힘들 정도로 속이 불편하다면 우유나 바나나를 먹는 것이 방법이다.
세계 각국의 숙취해소법
이탈리아 더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 사람들의 숙취 해소 방법은 아주 강한 홈메이드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 뭐, 놀라운 일도 아니죠. 메뉴가 ‘에스프레소’와 ‘카페라테’ 단 두 개밖에 없는 이탈리아 카페가 적지 않으니까요. 어차피 매일 아침 마시는 거 그냥 술 마신 다음 날도 마시는 거 아닐까요? 어쨌거나 카페인이 뇌혈관을 확장시켜서 두통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과 카페인이 잠시 몸을 깨울진 몰라도 이뇨 작용으로 몸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결국은 숙취를 가중시킨다는 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분명한 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는 것!
폴란드 피클 주스
폴란드에서 해장이란 피클 주스를 한 잔 마시는 거죠. 말이 피클 ‘주스’지, 사실은 피클을 담근 국물을 마시는 것에 가깝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편의점에서 병 음료로 쉽게 살 수 있을 정도예요. 피클 주스에 함유된 식초, 물, 나트륨 등은 신체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줘서 균형을 잡아 준다는데, 꽤 설득력 있는 말이죠? 그 시큼한 맛을 참을 수만 있다면요.
페루 호랑이 우유(레체 데 티그레, Leche de Tigre)
진짜 호랑이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에요. 라임 주스, 고수, 마늘, 양파, 칠리, 소금, 후추 그리고 새우 혹은 생선을 넣어 만든 논-알코올 칵테일이죠. 페루에서는 이 호랑이 우유가 진통제로서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도 있답니다. 뭐 사실 숙취도 고통의 한 종류 아니겠어요?!
독일 롤몹스(Rollmops)
해장으로 절인 생선?!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숙취로 고통받는 아침,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 혹은 오이 피클에 싸서 돌돌 만 요리인 롤 몹스를 먹습니다. 아주 시큼해서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제격이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청어가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돕는다고 합니다.
덴마크 맥주
술로 술의 고통을 잊는 것이 덴마크(그리고 영국,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숙취 해소법입니다. 숙취로 괴로운 아침, 또다시 들이켜는 맥주 한잔을 덴마크어로 ‘Reparationsbajer’라고 하는데, 그 뜻이 ‘바로잡는 맥주(Repair Beer)’일 정도… 흠... 묘하게 설득되는 이 기분은 뭐죠?
영국 블러디 메리
‘술 마신 다음 날 또 술… 왜죠?’ 싶지만 (우리 한국인 못지않게 음주를 즐기는) 영국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정말 숙취가 심한 날엔 더더욱 해장술을 마셔줘야 한다고 해요. 마약 중독자의 금단 현상처럼 적당한 수준의 알코올을 몸이 원한다나요. 그런 점에서 우스터소스와 타바스코 소스, 약간의 후추, 샐러리 그리고 보드카를 넣은 칵테일 블러디 메리는 완벽한 해장법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우스터소스와 타바스코 소스의 강렬한 맛이 보드카의 알코올 향을 가려주고(그러면서 은근슬쩍 알코올을 주입) 토마토 주스와 소금이 수분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샐러리가 속을 적당히 채워주는, 건강한(?) 술이라면서요. 무엇보다 맛이 끝내주게 좋다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건 사람 by 사람이겠지만요.
남아프리카 타조 알 오믈렛
남아프리카에선 술 마신 다음 날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숙취 해소법이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달걀도 아니고 거대한 사이즈의 타조 알로 오믈렛을 만들어 먹다니요! 어찌나 큰지 그 크기는 24개의 달걀로 오믈렛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영양학적으로도 타조 알은 숙취에 효과가 있답니다. 타조 알에 풍부한 마그네슘과 철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 숙취를 줄여주는 거죠. 또 달걀보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은 적어 안심하고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도 장점!
몽골 몽골리안 메리
사실 ‘몽골리안 메리’가 이 해장법의 정식 이름은 아니에요. 블러디 메리처럼 토마토 주스 베이스의 음료라 ‘몽골리안 메리’라는 별명이 붙은 거죠. 다만 몽골의 이 전통적인 숙취 해소법에는 비밀 재료 하나가 더 추가됩니다. 그것은 바로 소금으로 삭힌 양의 눈알. 양 눈알의 효능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토마토 주스가 알코올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것만은 분명하죠. 다소 하드코어한 숙취 해소법이긴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도 소의 피, 즉 선지로 해장국을 끓여 먹고 그 맛도 좋잖아요?! 그저 모두 다른 식문화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거!
캐나다 푸틴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는 바로 캐나다의 전통 감자튀김인 푸틴이죠. ‘캐나다 식문화 알아보려다 푸틴만 주야장천 먹은 이야기’가 인터넷상에 떠돌 정도로 캐나다에서는 맥도날드나 쇼핑몰의 푸드 코트 등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에요. 갓 튀겨낸 바삭한 감자튀김에 그레이비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둘러 먹는 것으로 술 마신 다음 날 피자나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죠. 하지만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조심.
방글라데시 코코넛 워터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이국적인 숙취 해소법, 바로 방글라데시의 코코넛 워터입니다. 코코넛 워터가 숙취에 좋은 이유는 아주 명료합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며 칼륨이 풍부하고 항산화제, 아스코르브산, 마그네슘과 같은 건강한 성분을 잔뜩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뭐, 마시기에 부담도 없고요.
숙취두통해결
알코올 흡수 때 체내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을 유발한다. 귀는 혈류 변화에 민감하다. 혈압 상승은 어지럼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어지럼증 요인이 있으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숙취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구역질, 갈증, 설사, 어지럼증, 두통 등 다양하다. 음주 후에는 신체 기능이 떨어진다. 숙취 증상은 신체의 약한 부위에 나타난다. 따라서 여러 증상 중에서 어지럼증과 두통이 잦다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 유무를 확인하는 게 좋다.
어지럼증은 위치 회전 기능을 담당하는 귀의 세반 고리관 이상, 수평 감각을 유지하는 전정기관 염증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석증은 칼슘의 결정인 이석이 떨어져 반고리관에 들어가 발생한다. 귓속 평형을 담당하는 이석이 제 위치에서 벗어난 이석증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1분 미만 짧게 나타난다. 구토와 구역이 동반되는 게 일반적이다. 주로 자세를 바꿀 때,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고개를 숙였다가 들 때 생긴다. 상당수 이석증은 2~4주에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속의 림프액의 배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작스러운 증가로 발생한다. 증상은 어지러움이 발작적으로 20분 이상 지속된다. 또 이명, 청력 저하가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자가 면역 이상이 거론되는데, 처음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다가 양쪽 귀로 옮겨가는 경우가 20% 정도 된다. 메니에르병 환자는 저염식을 하는 게 좋다. 소금 섭취가 많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림프액이 늘어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술을 비롯한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 포함 음식도 피해야 한다.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소멸된다. 그러나 재발이 잦으면 종합검진으로 청각기관 등의 이상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을 귀의 이상과 함께 뇌 순환도 주목한다. 귀와 뇌의 기혈 순환을 개선해 평형기능을 회복하는 청 신양 영의 방법으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 치료한다.
기혈순환과 수분 대사를 촉진해 뇌 순환을 개선하고 동시에 기혈순환 장애로 나타나는 담음이나 풍사, 상화를 없앤다. 수분대사에 효과적인 영계 출감탕은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개인 맞춤 처방인 탕약, 침, 약침, 두 개 경추 추나, 명상도 치료 효과가 높다. 탕약은 어혈 해소, 내이 부종 제거, 신경 안정과 진액 보충 약제가 포함된다. 주된 처방에는 천궁산, 대조환, 보중익기탕, 궁귀탕, 보혈탕 등이 있다.
술이 체질에 맞지 않아 술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아 속 쓰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은 아주 적은 양의 술에 취하게 된다.
해당 증상을 무시하고 계속 술을 마시면 어느 정도 분해효소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이 같은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물질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술을 체내에 공급하지 않는 것이다.
음주량과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술 마시는 중간중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고 나서 속이 안 좋을 때, 머리 아플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
물은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술을 먹게 되면 수분을 흡수하여 갈증이 나게 되는데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이 체외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장국
속이 안 좋다고 해서 아무것도 챙겨 먹지 않는다면 더 큰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때 시원한 콩나물국이나 뼈해장국, 순댓국, 북엇국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주시 측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가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매우 좋다. 또한 속쓰림을 다스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꿀물
꿀물은 쓰린 속과 갈증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물은 포도당과 과당이 적절한 비율로 이루어져 있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녹차
녹차 속 카테킨이란 성분은 숙취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 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초콜릿 우유
초콜릿 우유는 카페인과 당류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중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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