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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류 원인 증상 손가락 자가진단 치료

리베로수 2021. 5. 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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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류 원인 증상 손가락 자가진단 치료

 

동맥류가 파열해야만 명확한 환자 구분이 가능한 대동맥류(aortic aneurysm)의 가능성을 엄지 동작만으로 알아낼 방법이 나왔다.

 

대동맥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혈관 벽이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풍선같이 부푸는 질환으로, 지속되면 정상 혈압에도 혈관이 파열해 치명적인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대동맥류 파열 환자의 1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거나 수술을 받아도 회생이 불가능하다.

 

미국 예일대학 병원 대동맥류 연구소(Aortic Institute) 존 엔 레 파테 리아 데스 소장 연구팀은 엄지로 손바닥을 가로질러 보는 것만으로도 대동맥류가 숨어있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동맥류를 포함한 질환으로 심장 수술을 받는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엄지 테스트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좌)와 정상인 경우(우)

 

연구팀이 보고한 테스트 방법이다. 한쪽 손을 들고 손바닥을 쫙 편 다음 엄지를 손바닥을 가로지르도록 뻗는다. 이때 손바닥이 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엄지손가락 관절만 이용했을 때 엄지가 손바닥 가장자리 끝을 지나 더 나아간다면 대동맥류가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엄지가 그렇게까지 뻗어진다는 것은 관절이 느슨하고, 장골이 지나치게 길다는 징후이기 때문이다. 대동맥을 포함해 체내 결합조직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장골은 우리 몸의 뼈 중에서 비교적 넓고 끝이 튀어나온 원통형의 뼈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 테스트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환자는 대동맥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대동맥류를 앓는 환자가 모두 이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리아 데스 소장은 “대동맥류를 확진하는 방법으로 이 테스트가 충분하진 않지만, 표준 신체검사에 테스트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동맥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 테스트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아치 모양을 이루며 구부러져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마치 손잡이가 아치형인 지팡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대동맥 중에서도 심장에서 시작하여 횡격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막)에 이를 때까지 가슴에 있는 부위를 흉부 대동맥이라 하고, 횡격막을 지나 뱃속에 있는 부분을 복부 대동맥이라 부릅니다.

 

목차
개요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대동맥의 해부학적 구조
대동맥 심장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왼쪽으로 아치 모양을 이루며 구부러져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마치 손잡이가 아치형인 지팡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대동맥 중에서도 심장에서 시작하여 횡격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막)에 이를 때까지 가슴에 있는 부위를 흉부 대동맥이라 하고, 횡격막을 지나 뱃속에 있는 부분을 복부 대동맥이라 부릅니다. 복부 대동맥은 아랫배에서 두 개의 장골 동맥(iliac artery)으로 갈라지며 끝납니다. 이와 같이 대동맥은 상행, 대동맥 궁, 하행, 복부대동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부의 주요 혈관


대동맥류란 혈관벽이 부풀어 돌기나 풍선 형태로 변형되는 질병입니다. 이 질환은 흔히 혈관벽에 지방이 가라앉아 들러붙은 침착물이 쌓여 일어날 수 있으며, 유전, 외상(trauma), 또는 혈관벽을 약하게 하는 기타 질병에 의해 일어나기도 합니다. 대동맥류가 있으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관벽은 탄력성을 잃고 정상 혈압에도 혈관이 파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류

 

대동맥류의 발생과정


동맥류는 우리 몸에 있는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뇌, 심장, 하지 등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동맥류가 생기기도 하지만 동맥류가 가장 흔히 생기는 곳은 대동맥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동맥의 어느 한 부분이 정상 지름의 1.5배보다 커지면 대동맥류라고 하며, 약 75%는 복부에 생기고 25%는 흉부의 대동맥에서 발생합니다.

 

대동맥류는 정상 대동맥(aorta) 벽의 모든 층을 포함하는 진성(true) 대동맥류와, 대동맥 외막(바깥 막)과 대동맥 주위 섬유조직(fibrous tissue)만으로 구성된 가성 (pseudo) 대동맥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흉부대동맥류는 상행대동맥류, 대동맥궁의 대동맥류, 하행대동맥류로 나누고, 그 밖에 흉복부 대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모양에 따라 방추형(정사각뿔, fusiform) 또는 낭상 동맥류(saccular aneurysm)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대동맥류 원인

 

대동맥박리

정상적인 대동맥은 세 개의 껍질로 이루어진 대동맥 혈관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안쪽의 껍질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그 찢어진 공간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상태를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라고 합니다.

급성 대동맥박리가 생긴 지 14일이 경과한 상태를 만성 대동맥박리라고 부르는데, 이 때 중막의 바깥층과 외막으로 이루어진 가성 내강의 얇은 외벽이 점차 확장되면서 대동맥류를 형성하게 됩니다.

 

동맥경화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동맥벽이 변화되어 약해지고, 그 부위가 혈압을 견디지 못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주로 고령이며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수술하게 되는 대동맥류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러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부대동맥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다른 원인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마르판증후군과 같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특징적으로 혈관벽의 가운데 막(media)이 변성되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결핵이나 매독과 같은 동맥의 염증에 의해 생기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동맥류 증상

동맥류가 늘어나는 경우 동맥벽의 신경섬유의 자극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복부대동맥류는 허리나 배의 통증을 유발하고, 흉부대동맥류는 가슴과 등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크기가 작은 대동맥류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 없이 흉부 X-선 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반면, 크기가 큰 대동맥류의 경우에는 인접한 장기에 대한 압박 또는 폐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행대동맥류의 경우 상대정맥을 압박하여 상대정맥 증후군을 일으키거나, 흉골 뒤쪽을 압박하여 흉골이나 주위 늑골의 압박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동맥궁의 대동맥류는 기관을 압박할 수 있고, 경동맥을 압박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하행대동맥류의 경우 좌측 미주신경 및 후두 회귀 신경의 손상으로 쉰 목소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횡격막 신경의 마비로 횡격막 상승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식도나 기관지들의 압박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폐를 침범하여 객혈(피를 토함)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대동맥류가 뒤쪽으로 척추나 늑골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한편, 복부 대동맥류의 경우 배에서 박동하는 덩어리가 만져짐으로써 진단되기도 합니다.

 

대동맥류 진단

 

진찰

단순한 진찰만으로 대동맥류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단, 심장판막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가 벌어지고, 심잡음이 들릴 수 있어 참고할 수 있습니다.

 

대동맥 조영술 (aortography)

대동맥류의 확진을 위하여 대표적으로 사용되었던 검사법으로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여부와 함께 대동맥류의 정확한 해부학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사용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들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의존도가 줄었습니다.

 

흉부 및 복부 X-선 사진

대동맥류는 일차적으로 X-선 사진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류의 위치에 따라 음영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행 대동맥류는 심장 음영의 우측에서 볼록한 음영으로 나타나고, 대동맥궁 동맥류는 좌측 앞쪽에 볼록한 음영으로, 하행 대동맥류는 좌측 뒤쪽에 볼록한 음영으로 나타납니다.

 

자기 공명 영상법 (MRI)

조영제의 사용 없이 대동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료가 비싸고,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 (CT)

현재 대동맥류 ?단의 선별 검사로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동맥류의 크기와 위치, 동반된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의 정도까지 진단함으로써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수술 절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 작은 대동맥류의 추적 검사에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초음파 검사 (Echocardiography)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의 정도를 평가하고 심장 기능을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동맥류 치료

 

1.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1) 상행대동맥류

상행대동맥류는 대동맥류의 확장이나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대동맥류가 6cm 이상 넓어진 부위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대동맥류가 5.5cm 이상, 유전질환을 동반한 경우 5cm 이상 넓어진 부위가 있거나, 년간 커지는 정도가 0.5cm/년인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대동맥 판막 수술을 하는 경우 상행대동맥이 4.5cm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2) 대동맥궁의 대동맥류

대동맥궁의 대동맥류는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자연경과가 나쁘기 때문에 신속히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위치는 수술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수술 적응증은 상행대동맥과 동일합니다.

 

3) 하행대동맥류 및 흉복부 대동맥류

하행 대동맥류 및 흉복부 대동맥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시 부작용으로 하지 마비 등 위험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5.5cm 이상의 내경을 가진 경우나 최근에 진행성 확장(연간 1cm 이상의 크기 증가)을 보이는 경우에 수술의 대상이 됩니다.

 

만일 증상이 없는 흉부대동맥류 환자에서 수술이 연기된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규칙적으로 추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대동맥류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바로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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