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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기 사용시 주의사항

리베로수 2021. 6.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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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기 사용 시 주의사항

안마기 강도는 무조건 ‘강’ 보다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뭉친 근육을 풀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안마기·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 발, 팔, 다리부터 눈까지 다양한 안마기가 판매·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앉아서 온 몸을 안마해주는 안마의자의 인기 또한 높다. 다만 안마기는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될 수 없다. 사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마기 사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무조건 ‘강’ 보다는 통증 느끼지 않는 정도로
안마기나 안마의자 강도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일부 사람의 경우 안마 강도가 강해야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근육이 심하게 뭉친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도를 높이면 오히려 근육 긴장이 심해질 수 있다.

 

 또 강한 강도의 마사지를 받거나 통증을 참을 경우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이 높아질 위험도 있으며, 운동,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강한 마사지를 받는 것 또한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마 중 목 부위에 강한 진동을 가하면 머리가 흔들리며 속이 거북해지기도 한다.

척추질환 수술 받았다면 안마의자 사용 삼가야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뼈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안마의자 사용을 삼가야 한다. 안마의자가 척추 근육을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사지 중 척추 손상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날 위험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는 되도록 안마의자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는 부위별로 강도나 안마 방법이 세분화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강한 강도의 짧은 마사지보다는 약한 강도로 오래 받는 게 좋다.

염증성 질환 있다면 온열 안마 ‘NO’
온열 찜질은 근육통이 있는 경우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무조건 온열 기능을 켠 상태에서 안마기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안마기 사용 시 온열 기능을 주의해야 한다. 염증을 동반한 근육통일 경우, 혈관 확장과 함께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 안마기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손, 발, 다리가 부었다면 안마기 온열 기능 사용을 멈추고 냉찜질을 받도록 한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의료기기 구입이 늘고 있다. 특히 '의료용 진동기'로 허가를 받은 안마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식약처에 따르면 어르신들을 위한 혈압계, 의료용 진동기(안마기), 개인용 온열기 등의 의료기기를 선물로 구입하는 경우 먼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가 되어있는 정식 판매업소를 통해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제품 표시사항을 살펴 정식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에 구매한다.

주로 당뇨 및 혈관질환 개선, 비만 치료, 고혈압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판매되는 의료기기는 거짓·과대광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고, 특정 질병의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이용자의 경우 일부 의료기기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구매와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용 진동기의 경우 경추, 척추 등을 수술했거나 칼슘 부족 등으로 습관성 탈골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약한 강도로 시작해 몸의 상태를 봐가면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한 부위에 너무 오래 사용하는 건 피해야 한다.

혈압계의 경우, 사용자의 팔 굵기에 알맞은 커프를 선택하도록 하며, 혈압 측정 전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커프는 심장 높이와 같은 팔뚝 위치에서 측정해야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며, 보관 시에는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개인용 온열기의 경우 급성질환자, 악성종양환자, 심장장애 환자(인공심장박동기 장착자)는 사용을 금해야 하며, 말초 신경이 둔감한 당뇨병 환자나 피부가 연약한 여성과 유아에게는 사용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피부와 직접 접촉하여 사용하는 건 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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