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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치료법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리베로수 2021. 5. 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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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치료법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정의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족저근막염은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발뒤꿈치 내측의 통증을 느끼며,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난다. 특징적인 점은 아침에 처음 몇 걸음을 걸을 때 수면 중에 수축되어 있던 족저근막이 펴지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증상과 통증의 강도는 처음 발생 이후로 일정 기간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무릎이나 고관절, 척추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

- 과체중이거나 하이힐을 신은 경우
- 발바닥 모양이 평평하거나 너무 오목하게 굴곡진 경우

- 족저근막 아래로 지나는 지배신경이 포착(捕捉)된 경우
- 아킬레스건이 긴장되어 있거나 종아리 근육이 단축된 경우
- 반복된 손상과 회복 과정에서 발뒤꿈치뼈의 돌기가 자라난 경우
- 발뒤꿈치의 지방패드가 적어지는 중년 이후
- 평소 걷기나 운동을 잘하지 않는 경우
- 순간적으로 족저근막이 강하게 늘어나 펴지면서 손상을 받은 경우

 

경과/합병증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스스로 증상이 좋아지는 자한성(self-limiting)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좋아지기까지 약 6~18개월가량의 시간을 요하여 무작정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의학적 분류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은 무리하게 사용하여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에 한의학적으로 몸의 음혈(陰血)이 모자라서 생기는 허열(虛熱)에 가깝다고 본다. 발바닥은 신장의 정기가 모이는 곳으로, 발바닥의 건강 상태는 신장의 상태와 관련 있다고 본다. 즉, 족저근막의 염증은 신장이 허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황제내경』 영추(靈樞)에 '경근(經筋)'을 살펴보면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지나는 족소 음경근(足少陰經筋)과 족태양 경근(足太陽經筋)의 병증에 포함되며, 침과 한약, 도인(導引, 스트레칭이나 마사지와 비슷한 치료법)과 약위(藥慰, 한약의 약물을 이용한 찜질과 유사한 치료법)로서 다스린다고 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각종 관절염과 근골격계 질환을 비병(痺病)의 범주로 구분한다. 비병은 증상에 따라 다음의 6가지로 나누어서 치료한다.

 

① 행비(行痺) : "여기저기가 쑤셔요." 통증의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열이 나거나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② 통비(痛痺) : "특정 부위가 심하게 아픈데 찜질하면 조금 덜해요." 통증이 비교적 심하고 통증 부위가 일정하며, 따뜻한 것을 대면 통증이 완화되고 찬 것을 대면 통증이 심해진다.

③ 착비(着痺), 습비(濕痺) : "다리가 무겁고 날씨가 흐리면 더 아파요." 통증 부위가 일정한데, 통비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묵직한 느낌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④ 열비(熱痺) : "뒤꿈치 부근이 뜨겁고 간간이 부어올라요" 통비와 반대로 찬 것을 대면 통증이 완화되고 따뜻한 것을 대면 통증이 심해진다. 열이 발생하고 관절 운동이 원활하지 않고 때로는 피부발적(發赤, 염증으로 인해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⑤ 어혈비(瘀血痺) : "아픈 지 오래됐고, 밤마다 통증이 더 심해요" 병이 오래도록 낫지 않아 기혈이 뭉쳐있는 것으로 피부에 홍반(紅斑)이 생기거나 극심한 통증이 있으며 통증 부위가 일정하다.

⑥ 허비(虛痺) :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무리하고 나면 더 아파요" 병이 만성화되어 잘 낫지 않고 기혈(氣血)이 손상된 것을 말하는데, 만성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 경우이다.

 

생활가이드

족저근막염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생활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 종아리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자주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한다.
- 바닥이 딱딱한 신발 및 깔창을 피하고 체중이 앞쪽으로 실리게 하는 하이힐의 이용을 자제한다.
- 발바닥의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캔이나 작은 페트병을 이용해 발바닥 안쪽으로 굴려 마사지한다. 발바닥 마사지기
-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의 보행을 삼가고 꾸준하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한다.

 

치료

족저근막염의 경우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대개 보존적 치료에서 반응을 보이므로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최대한 발뒤꿈치에 무리가 될 만한 일을 줄이고 필요에 따라 교정기구(실리콘 뒤꿈치 패드나 뒤꿈치 컵)를 이용한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1. 팔 길이만큼 벽에서 떨어져 서서 한쪽 발을 다른 쪽 다리에서 50cm 정도 뒤로 옮긴 후 손바닥으로 벽을 짚는다.

2. 발을 바닥에 붙인 채 몸을 천천히 앞으로 기울이되 뒤쪽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한다.

이 자세로 10초간 유지했다 풀어주는 동작을 몇 번 반복한다. 다리를 바꿔 다시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한방치료의 종류

침 : 뭉쳐 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원활한 기혈 순환을 위해 족부 및 하지의 주요 혈자리(승근, 승산, 통곡, 태백, 연곡, 태계 혈 등)에 자침 하거나 근막의 경결(硬結, 단단하게 굳은 자리)이 있는 곳에 침 치료를 한다.

한약 : 족저근막에 발생한 염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근막을 복구하며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약침 : 염증 제거와 근막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물을 정제한 후 염증 및 손상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 시술은 염증 제거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침에는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나 신바로약침, 녹용 약침, 오공약침 등을 이용한 치료에서 효과를 본 연구 결과들이 있다.

 

매선 치료 : 특정 혈위에 이물을 매입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다. 미용성형, 근골격계 질환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족저근막염에서도 효과를 본 연구 결과가 있다.

부항 : 부항 치료를 침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염증을 제거한다.

뜸 및 약찜 :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하여 머리 및 상체는 차게 해 주고 발과 하체는 따뜻하게 해 주면 전신 기혈의 순환이 좋아지고 손상 부위의 회복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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