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백신 mRNA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도록 한다. 이는 기존 백신에 비해 생산하기가 쉬우며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mRNA Vaccine
‘mRNA’란?
mRNA는 핵 안에 있는 유전 정보를 세포질 내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 DNA에 저장된 유전 정보가 단백질 형태로 발현되기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예전부터 백신 개발 및 단백질 대체 치료제 분야에서 유망한 치료 도구로 주목받아왔는데,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겨냥한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mRNA백신’이란
mRNA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도록 한다. 이처럼 mRNA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인 만큼 접종 후 형성된 항체의 지속 기간 등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
messenger RNA
핵 안에 있는 DNA 유전 정보를 해독하여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운반체(RNA)의 하나.
mRNA는 간질환 치료제나 희귀 질환 치료제 등으로 주로 개발돼왔다. 지금까지는 우리 몸속 효소들이 mRNA를 쉽게 분해해버리기 때문에 질환 부위까지 mRNA를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서 mRNA 전달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면서 화이자 모더나는 효능이 뛰어난 mRNA 백신을 개발했다.
mRNA 백신은 항원(코로나19 바이러스) 정보를 가진 mRNA를 몸안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mRNA 바이러스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항체(항원에 면역성을 지니는 물질)를 미리 만들어두고 실제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이 항체가 바이러스와 싸우도록 한다.
바이오의약품처럼 세포를 배양할 필요가 없어 개발 기간이 짧은 것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mRNA는 백신은 물론 암 등의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주류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 확보전도 치열하다. 전통의 백신 명가(名家)였지만 이번 팬데믹 상황에선 모더나와 화이자에 완패한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는 mRNA 개발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8월 3일(현지시간) 32억 달러(약 3조 6742억 원)에 mRNA 신약 개발회사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를 인수했다. 2021년 4월 mRNA 전문 회사인 타이달 테라퓨틱스 인수에 이어 두 번째다. 셀트리온은 미국 트라이 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백신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 씨젠은 인력 채용에 ‘올인’하고 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채용 규모를 따로 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연구원을 뽑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위탁생산(CMO)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씨젠은 고액의 연봉을 무기로 인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도 인력 50% 정도를 mRNA 신약 개발에 투입하기로 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내년도 화이자 백신 3천만 회분·옵션 3천만 회분 구매계약 체결
확정 물량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공급 옵션은 내년 말까지 행사 가능
정부 변이에 대응해 내년도 백신 2천만회분 추가 계약도 검토 중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90명 늘어 누적 22만 182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내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 3천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향후 상황에 따라 3천만회분의 백신을 더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열어놨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천만 회 분과 옵션 3천만 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사와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접종에 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도입을 검토해왔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추경) 예산에는 mRNA 백신 5천만 회분을 도입하기 위한 선구매 비용도 반영돼 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은 그 연장선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내년에 총 5천만명이 1회 추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mRNA 백신 5천만 회분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화이자 백신 3천만 회분의 구매 계약을 우선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우선 3천만회분으로,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필요한 물량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옵션'을 행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된 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3천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옵션 내용과 관련해 "물량이 추가로 필요할 때 물량을 확대하는 내용을 옵션에 담은 것"이라며 "내년 연말까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간을 연말까지로 해서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청장은 구체적인 가격 등 계약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청장은 이번 계약이 종전과 동일한 가격으로 체결됐는지에 대해 "비밀협약 유지에 따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향후 옵션 계약을 통해 백신을 추가 구매할 때 통상 계약분과 가격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격은 별도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마 동일한 가격으로 옵션 계약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백신 추가구매 이유와 관련해선 "내년에 추가 접종용으로 백신을 맞는 이유는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져서 면역을 높이기 위한 접종 목적도 있고,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개량된 백신을 공급하는 목적도 다 담고 있다"면서 "충분히 협의하면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예방접종 일정이나 대상, 필요한 물량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구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 3천만회분 이외에 나머지 2천만 회분에 대한 계약도 준비하고 있다.
정 청장은 "내년도 5천만회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2천만 회분의 계약이 남아있다"며 "수급 불안정성이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해서 2천만 회분에 대한 계약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되고 있기에 확정이 되면 추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 측과 올해는 총 6천600만회분의 백신을 구매하는 것으로 계약한 상태다.
그간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순차적으로 물량이 도입돼 현재까지 1천788만 6천 회분이 들어왔다.
mRNA 메신저 리보핵산 관련주 엔지켐 생명과학 진원 생명과학 미소 올리 패스 서린바이오 흔들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우리 몸에 투여하는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기로 결정되면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주식시장에서 관련주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대비 7.24% 오른 9만 4800원, 진원 생명과학은 0.48% 오른 4만 2150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올리패스 주가는 전일 대비 3.18% 내린 1만 3700원, 서린바이오는 전일 대비 2.19% 내린 2만 5450원으로 하락했다.
그밖에 나이벡, 올릭스, 녹십자, 한미약품, 아이진, 셀루메드 등은 상승한 반면 삼양홀딩스, 파미셀, 이연제약, 아미노로직스, 한미사이언스, 에스티팜 등은 하락했다.
mRNA는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 2개의 DNA 사슬 가운데 한쪽 사슬 위의 염기배열을 주형으로 리보 뉴클레오시드 삼인산을 기질(基質)로 하여 RNA중합효소(RNA폴리머라아제)의 작용으로 합성된다.
진원 생명과학은 항원 발현 효율과 안정성이 개선된 mRNA 제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VGXI사를 통해 mRNA 백신 원액 생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정을 갖췄다. 방 박사팀은 자체 개발 지질 나노입자(LNP) 조성 후보물질과 제형화 공정을, 남 교수팀은 mRNA 백신을 이용한 비임상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진원 생명과학 관계자는 "질병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지카 백신 항원을 이 과제에 적용해 지카 mRNA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 백신 원액 생산 공정 개발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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