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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사용기간 한포진 아토피 습진 접촉성 피부염

리베로수 2021. 3. 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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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사용기간 한포진 아토피 습진 접촉성 피부염

한포진, 아토피,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재발 잦은 피부의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스테로이드 연고는 지겹다 생각이 들 만큼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치료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기는 하다 보면 간헐적이긴 해도 이렇게나 오랫동안 사용해도 되는 약인지가 걱정될 때가 잦다.

 

재발 잦은 피부질환,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 괜찮을까?


스테로이드는 피부과 질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제이다. 주사나 약 형태의 스테로이드와 달리, 연고나 크림 형태의 스테로이드는 질병 부위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전신의 흡수량 최소화로 전신 부작용을 낮출 수가 있기 때문에 피부질환자들에게 자주 사용된다. 그렇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장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걱정을 떨치기가 어렵다.

 

다행히 전문가들은 정확하게만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사용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적절한 고강도 스테로이드 사용을 피하려고 저강도 스테로이드를 오래 바르다 치료 효과는 얻지 못하고 부작용만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한국병원약사회 홍보위원(울산대학병원 약사)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당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정확히 사용하면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에 따른 주의사항들만 잘 지킨다면 만성 질환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만성 질환이라 장기적으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일부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사용하는 게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쿠싱증후군 등 스테로이드 부작용, 연고제는 괜찮을까?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으로는 피부위축, 튼 살, 피부궤양, 감염, 여드름 등이 있다.

 

때문에 감염을 동반한 위축된피부나, 피부 궤양에서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은 얇거나 벗겨진 피부에 사용할 때, 소아나 노인이 장기간 사용할 때 겨드랑이처럼 밀봉된 곳이나 땀이 많이 나는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피부에 바른다고 하더라도 전신에 흡수될 수 있어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약사는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원하는 약효를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약을 필요한 양만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할 때는 담당의사와 상담 후 휴식일을 갖거나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불안한데…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오래 써도 될까?

 

약사는 "타크로리무스와 피메크로리무스 등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는 사용 초기 연고를 사용한 부위에 작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지기 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2~3일 이내로 작열감은 적응하게 되지만,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지기에 햇빛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도 문제가 없지만, 그럼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에 거부감을 보이며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만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비스테로이드 성분이 훨씬 안전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연고도 부작용은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와 부작용의 종류가 다를 뿐이다.

 

같은 증상인데, 1년 전에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 써도 될까?

 

약사는 "연고의 뚜껑을 열기 전에는 표시된 기한까지 사용 가능하며, 뚜껑을 열면 그 시점부터 사용기한이 변경된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연고나 크림은 뚜껑을 연 경우, 별개의 용기에 소분된 경우라면 개봉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사용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같은 증상으로 진료를 받기에 처방받는 약이 동일할 때가 잦다. 이전에 쓰던 연고가 많이 남아있다면, 언제 개봉한 연고인지를 떠올려보고 재처방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얼마만큼, 어떻게 발라야 부작용이 없을까? 연고는 피부에 흡수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 부위에만 흡수될 수 있는 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한다.

 

정희진 약사는 "성인의 두 번째 손가락 마지막 마디에 5mm 두께의 연고를 짜면 약 0.5g 정도 되는데, 이는 성인의 두 손바닥 넓이에 바를 수 있는 양임을 참고하면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약사는 "연고는 수시로 바르지 말고 정해진 횟수만 발라야 하며, 대개 하루 2번 바르는 것이 권장되지만, 일부는 하루 1번 발라도 되는 약이 있으니 바르는 횟수를 잘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고를 바르기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말려야 하고, 약을 바른 부위를 밀봉해 연고 투과성이 예상보다 높아지지 않도록 주치의의 지시 없이 붕대를 감거나 밴드를 바르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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