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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페라리 슈퍼카 창업자이자 레이싱 드라이버 박물관 투어 페라리 F2003

리베로수 2021. 8. 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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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페라리 슈퍼카 창업자이자 레이싱 드라이버 박물관 투어 페라리 F2003 슈퍼카 창업자이자 레이싱 드라이버 '엔초 페라리'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사 '페라리'의 창업자 엔초 페라리는 1988년 8월 14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숨졌는데요.
 
1898년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에서 태어난 그는 13 세 살 때부터 운전을 했으며, 스포츠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1915년 이탈리아인 디 파르마가 당시 미국 최대 레이싱 대회 인디아나 폴리스에서 우승한 것을 보며 자신의 꿈인 레이서가 되기로 마음을 먹죠. 그리고 꿈을 위해 20세 때 자동차 회사의 트럭 운전사로 취직합니다.


그러던 중 페라리는 당시 이탈리아 최고의 레이서 중 한 명인 페리체 나지로를 만나 그의 소개로 스포츠카 메이커 CMN사로 직장을 옮기고, 레이싱에 데뷔하게 되죠.


1920년대 알파로메오의 레이서로 이름을 날린 페라리는 1929년 자신만의 레이싱팀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 레이싱팀의 이름은 '스쿠데리아 페라리'로 오늘날 페라리의 앰블럼에 있는 SF는 이 이름의 앞글자를 딴 것이죠.

이후 1939년 알파로메오와 결별한 페라리는 자신의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해 1940년 첫 차량을 생산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알파로메오와의 계약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었죠.

이후 1947년 페라리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1988년까지 무려 5000번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강팀이 되죠.

그러나 1988년 8월 14일 페라리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심부전증으로 숨을 거둡니다.

 


 

 


사실 엔초 페라리는 성격이 좋지는 못하고, 매우 불같았다고 하는데요. 자동차업체 포드사와 협력할 당시 페라리는 레이싱에 집중하기 위해 양산차 판매를 포드사에 맡기고 있었는데 포드사가 레이싱에 개입하겠다고 하자, "미국인 주제에 무슨 슈퍼카를 만드냐"라고 비난했고, 결국 포드사에서 '포드 GT'가 나온 계기를 주게 됩니다. 이 일화는 2019년 영화 '포드 V 페라리'의 배경이 되죠.

또한 엔초 페라리의 이같은 성격은 '람보르기니'를 슈퍼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도 하는데요.

당시 트랙터 등 농기계업체였던 람보르기니의 대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타고 다니던 차 중에는 페라리의 250GT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50GT은 너무 시끄럽고, 거칠어서 일반도로나 비포장도로에서는 운행이 어려웠죠. 또한 250GT의 클러치가 계속 오작동하기도 합니다.

이에 페루치오는 원인을 알아보고자 차를 분해했고,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던 트랙터의 클러치와 페라리가 사용하던 클러치가 같은 제품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에 페루치오는 엔초를 만나 클러치의 문제점을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페루치오는 엔초를 만나기 위해 페라리 본사로 갔고, 몇 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엔초를 만날 수 있었죠. 그러나 엔초는 페루치오에게 "트랙터는 잘 모는 모양인데, 근데 진짜 페라리는 평생이 걸려도 제대로 몰지 못할 거다"라고 비아냥댑니다.

격분한 페루치오는 본때를 보여주고자 스포츠카 사업에 뛰어들고, 현대의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창업하게 되죠. 심지어 람보르기니의 회사 철칙으로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들자"가 있다고 합니다.

페라리, 온라인 전시회 개최 엔초 페라리 박물관 투어


엔초 페라리 박물관 전시 차량 라이브 가상 투어 형식 관람
페라리가 ‘지아니 아그넬리와 페라리: 전설의 우아함(Gianni Agnelli and Ferrari. The Elegance of the Legend)’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엔초 페라리 박물관(Museo Enzo Ferrari)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피아트(FIAT) 그룹 설립자인 지아니 아그넬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박물관을 관람객에게 개방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라이브 가상 투어 형식으로 하루 2회씩 30분간 진행된다. 페라리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라리의 가장 열렬한 애호가였던 지아니 아그넬리를 위해 맞춤 제작된 원-오프 차량(one-off car: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작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을 한데 모은 진귀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엔초 페라리와 지아니 아그넬리의 긴밀한 협력으로 제작된 차량들을 통해 20세기 들어 가장 카리스마 있고 권위 있는 두 인물의 관계가 50년 동안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그넬리는 특정 페라리 모델을 고도로 맞춤화하여 제작하길 원했다. 엔초 페라리는 제품 공정에 일가견이 있고 뛰어난 심미안을 가진 아그넬리의 능력을 인정해, 그와 긴밀히 협력했다. 그 결과 엄격한 절제미를 가지면서도 비할 수 없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자동차 컬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전시는 아그넬리를 위한 첫번째 원-오프 차량인 “페라리 166MM”부터 시작된다. 1948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페라리 166MM”에 매료된 아그넬리는 이 차의 세련된 라인을 설명하기 위해 “바르케타(barchetta, 작은 보트라는 뜻)”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이후 “바르케타”는 오픈 톱 레이싱카를 설명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페라리 F2003


전시는 정교한 디테일과 스타일링으로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페라리 212 인터(1952)”, 피닌파리나와의 협업으로 터널 중앙에 시계를 넣어 독특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쿠페 모델 “375 아메리카(1955)”, 페라리 GT의 새로운 장을 연 “페라리 400 슈퍼아메리카(1959)”, 투-쓰리 시터(two-three-seater) 프로토타입을 재해석해 레이싱 차량 역사에 한 획을 그은 “365 P 스페치알레(1966)”로 이어진다.

이 밖에, 페라리의 대표적 명작인 “테스타로사(1986)”의 스파이더 버전을 비롯, 색다른 블랙 패브릭 시트 커버와 발레오 전자 클러치를 장착한 “페라리 F40(1989)”등 아그넬리 컬렉션의 가장 획기적인 모델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00년 당시 페라리 사장이었던 루카 디 몬테 제몰로(Luca di Montezemolo)의 결혼 선물로 특별히 맞춤 제작된 “360 스파이더”, 그리고 2003년 사망한 아그넬리에게 헌정된 “F2003-GA”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가 운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불러 일으키는 흥분, 저의 할아버지인 지아니 아그넬리가 페라리에 대해 가진 엄청난 존경과 진정한 열정을 한 데 모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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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며 “자신의 모든 페라리 차량을 특별하게 만들었던 그의 열정을 페라리 애호가들과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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