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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상장 창업자 장병규 의장 재산 지분구조 배틀그라운드 시가총액 23조원

리베로수 2021. 6. 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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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상장 창업자 장병규 의장 재산 지분구조 배틀그라운드 시가총액 23조 원

크래프톤 시가총액 23조 원… 넥슨(22조 원), 엔씨소프트(18조 원), 넷마블(12조 원) 다 제쳤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배그)’의 개발사 크래프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강병규 의장이 국내 게임업계 최대 부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사 최고 몸값 자리를 꿰찼다. 아직은 기업공개(IPO)를 마치기 전이라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장외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기준으로 했지만, 통상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국내 대표 게임사로 인식해 왔던 기존의 구조가 깨진 것은 분명하다.

 

기대만큼의 몸값을 실제 상장 이후에도 유지한다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장병규 의장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3조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택진형’으로 불리는 게임업계 대표 부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자산 규모를 넘어서는 셈이다.


크래프톤, 예상 몸값 20조 원 이상 상장 눈앞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르면 이달 중 국내 증시 상장과 관련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지난 4월 초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전날인 11일 상장 예비심사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르면 내달 중에는 상장을 마치고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을 20조~30조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 거래소 비상장’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주가는 약 54만 원으로, 이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약 23조 3000억 원 규모다.

 

 

현재 기대감 그대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업계 최고 시가총액을 자랑하게 된다. 11일 종가 기준 엔씨소프트(18조 4600억 원), 넷마블(12조 1000억 원)은 물론 1위인 넥슨의 시가총액(2조 2600억 엔, 약 22조 9700억 원)까지 모두 넘어서는 것이다.


성공적 IPO 마치면 장병규 의장 ‘부호’ 반열


크래프톤의 IPO는 게임 업계에서 또 한 명의 부호가 탄생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크래프톤의 대주주는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으로, 지난 1분기 말 기준 지분율은 16.4%다.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까지 합치면 지분율은 35.7%까지 높아진다. 전체 상장주식수의 20%가량이 공모주로 새로 발행된다 하더라도, 시가총액 23조 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장 의장의 주식 가치는 3조 원 이상이다.

 

앞서 먼저 부호 반열에 오른 ‘3N’ 오너들의 자산 규모는 얼마나 될까.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와 그의 가족은 넥슨 지배구조의 정점인 NXC 지분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NXC가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을 약 48.0%를, 다시 넥슨 일본 법인이 넥슨코리아를 100% 지배하는 구조다. NXC를 통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지분 가치를 추정하긴 어렵지만, 넥슨 일본법인의 지분 가치만 11조 원이 넘는다. 이미 2년 전 김정주 대표가 NXC 지분 처분을 추진했을 때 10조 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엔씨소프트 지분을 약 12.0%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을 감안한 주식 가치는 약 2조 2000억 원으로 계산된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경우 회사 지분을 24% 보유하고 있고, 이는 약 2조 7000억 원 규모다.


심상찮은 ‘배그’ 성장세 실적도 정상 올라


크래프톤이 3N 게임사를 위협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만이 아니다. 실적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대표사로 자리 잡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 6704억 원, 영업이익으로 773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넥슨(매출 영업이익 각각 3조 1306억 원, 1조 1907억 원), 엔씨소프트(2조 4162억 원, 8248억 원), 넷마블(2조 4848억 원, 2720억 원)과 비교해 외형 면에서는 다소 밀리지만 이익 규모와 수익성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는다. 지난 1분기에는 격차를 더 좁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 4610억 원과 영업이익 227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크래프톤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크래프톤은 2018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10억 명 이상을 끌어모은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이날부터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뉴스 테이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국과 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000만 명, 2주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래프톤은 12일부터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뉴스 테이트’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배틀그라운드 IP 외에도 크래프톤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명 ‘카우보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의 게임 및 2차 창작물 제작 등에도 나서고 있다. 메신저 앱 ‘비트윈’을 인수하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 엑스와 협업하는 등 기술에 대한 투자와 인력 확보도 꾸준하다.

 

한편, 크래프톤은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기부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에는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같은 금액을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카이스트(KAIST)에 110억 원의 기부금을 약정했다. KAIST 전산학부 졸업생인 장병규 의장은 지난해 1월에도 학교에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크래프톤 KRAFTON

설립일
2007년 3월


본사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크래프톤 타워


자회사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 윙스 등


대표작
테라, 배틀그라운드


창업자
장병규


CEO
김창한

 

1. 개요
2. 상세
3. 기업공개 추진

 

1. 개요
크래프톤은 2007년 3월에 설립된 한국의 게임 개발사이다.

 

본래 NC의 리니지 시리즈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초대형 프로젝트 '리니지 3'팀으로부터 출발했다. 이들은 NC 특유의 폐쇄적이고 경영진 중심의 구조를 마음에 안 들어했고, 따로 스튜디오 설립을 요구했지만 프로젝트 잠정 중단 처분을 받자 팀 참여 인원 중 90퍼센트가 사표를 내서 독립, 설립 당시에는 블루홀 스튜디오로 출발하였다.

 

설립 당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3팀 투자해 집단 이직시켰단 이유로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당했다. 결국 협의는 인정하되 손해배상 책임은 없고 영업 기밀 자료는 폐기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엔씨소프트, 블루홀 스튜디오 상대 60억 소송 제기 2015년 4월경에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블루홀(Bluehole Inc.)'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11월 30일에는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크래프톤으로 이름이 전부 바뀐 상태이며 로고 또한 바뀌었다. 하지만 현재도 '블루홀'로 아는 사람이 더 많다. 해당 명칭(블루홀)은 MMORPG 개발 조직의 이름으로 사용하다, 2020년 12월 1일 신규 법인으로 분사했다.

대표작은 TERA(테라)와 PLAYERUNKNOWN'S BATTLEGROUNDS(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2] 등이다.

정확한 본사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백현동, 크래프톤 타워)이다.


2. 상세
크래프톤 사옥
크래프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크래프톤 타워(알파돔 4)

 

2013년 테라의 무료화 이후 상승세를 탔으며, 2017년 공개한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E3 2017 마이크로소프트 콘퍼런스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는 산하 스튜디오인 블루홀 지노게임즈(現 PUBG 주식회사)에서 개발하였다.

 

지노게임즈는 과거 MMORPG 데빌리언을 개발하였으며, 데빌리언 출시 후 블루홀에 인수되어 자회사가 되었다. 이후 블루홀에 흡수 합병되어 법인이 소멸될 예정이었으나 블루홀 측에서 합병 절차를 철회함에 따라 없던 일이 되었다. 지노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몰이 이후 '펍지 주식회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테라(PC)는 넥슨에서 퍼블리싱을 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펍지 주식회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PC(Steam), 콘솔, 모바일(한국과 일본은 펍지 주식회사, 이외 지역은 퍼블리셔인 텐센트에서 담당) 등 모든 플랫폼에 해당된다. 단, 2017년 8월 14일에 카카오 게임 측과 배틀그라운드 한국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지역은 현지 지사인 En Masse Entertainment(엔 매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0년 En Masse Entertainment는 폐쇄하기로 결정되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초대박적인 흥행으로 회사 규모가 급격하게 커졌으며 본사는 2018년 판교의 신축 건물인 알파돔 4로 이전했고 이 건물이 크래프톤 타워로 불리고 있다. 이름은 크래프톤 타워이나 크래프톤 소유 건물은 아니다(크래프톤 외에 네이버 웹툰 등이 입주해 있다.

 

2018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19년 말 기준 중국을 제외하고 글로벌에서 6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지속 중에 있으나,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이후 히트작을 내지 못하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다. 현재 출시 예정작으로 공개되어 있는 것은 PC MMOPRG 타이틀인 ELYON으로, 2019년 당시 AIR란 타이틀로 진행한 CBT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2020년 5월 ELYON으로 이름을 바꾸며 논타기팅 방식으로 전환해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9년 몇 가지 모바일 타이틀을 론칭했으나 금방 서비스 종료했다. 국내에선 드물게 콘솔과 스팀으로 출시한 미스트 오버는 게임 완성도 이슈와 개발자의 여론 조작 등 각종 문제점들로 평가가 하락했다. 2019년 12월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으나 원작 팬들의 기대와 전혀 다른 콘셉트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공개된 정보가 없으나 2020년 5월, 잠정 개발 중지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메이저 게임 회사들의 매출이 높아진 2020년 1분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성과 덕분에 국내 게임사 매출 1위 넥슨에 이어 2020년 1분기에만 3500억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2021년 2월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연봉을 각각 2,000만 원, 1,500만 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자 구인난이 심화되며 IT 업계 연봉이 줄지어 오르는 트렌드에 맞춰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발자 연봉 2천만 원 올린 뒤에 공짜 야근, 포괄임금제의 문제점에 대해 한겨레가 지적했다. 특히 2019년 연장근로 제한 및 보상과 관련한 근로기준법 조항을 위반해 고용노동부부터 두 차례 시정지시를 받은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3. 기업공개 추진
2015년 장외주식 사기꾼 이희진이 당시 블루홀을 엄청 사라고 띄운 바 있다. 이희진이 약을 팔았던 주식 중 제대로 터진 몇 안 되는 사례가 바로 블루홀(현 크래프톤). 2020년 9월 25일 크래프톤의 장외주식 가격은 180만 원으로 이희진이 바람 불었을 때의 8000원에 비교하면 200배 뛰었다.

 

크래프톤은 2017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적절한 시점을 잡지 못했다. 2020년에 들어와서야 기업공개(IPO) 움직임을 본격화하였다. 2021년 한국 코스피 또는 미국 나스닥에서 IPO [4]를 목표로 일정을 잡아 나가고 있다. IPO 주관사를 정하기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각 증권사들한테 발송했으며, 2020년 9월 IPO 주관사단을 선정하여 한국 또는 미국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사 크래프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조 원(80억 미국 달러)에 달한다.

 

2020년 8월, 크래프톤은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게임 Union 체제를 해소하고 각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기업 분할하기로 했다. 따라서 크래프톤의 로고 역시 GAME UNION 글자가 삭제된다. 기사 이어 8월 27일 블루홀 스튜디오를 '블루홀'이라는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엘리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두인 크래프톤 QA 본부장이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2020년 9월 25일 기준으로 180만 원에 달하는 크래프톤의 명목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액면 분할하고, 상장 직전에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산입 하는 형식으로 무상증자를 추가 단행해 명목 주가를 5~10만 원 선으로 낮추고 증시에 IPO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9월 25일, 크래프톤의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를 모회사 크래프톤에 합병하고 산하 스튜디오로 격하하기를 결정함으로써 해당 회사는 소멸할 예정이다. 기사 크래프톤과 펍지의 합병비율은 1:0으로 합병으로 인한 신주가 발생하지 않는다. 관련 공시 대신에 크래프톤에서 블루홀 스튜디오를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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