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수 방류 방출 정화조
日후쿠시마 오염수, 바닷물 희석 뒤 삼중수소 측정 결과 확인 전 방류 방침
일본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해양 방류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측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저장탱크에 있는 오염수에는 64종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고, 보관된 오염수의 70%는 삼중수소 외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일본 정부의 기준을 초과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설비'를 활용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기준치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나 이 설비를 사용해도 삼중수소는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 기준의 40분의 1에 해당하는 1ℓ에 1천500 베크렐 미만으로 삼중수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오염수를 바닷물로 100배 이상 희석해 해양 방류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전력은 바닷물로 희석하기 전에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희석에 필요한 바닷물의 양을 산정하기로 했습니다.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를 그대로 해양 방류하면서 정기적으로 방출구에서 일정량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 전에 쌓여있는 오염수 탱크
문제는 바닷물로 희석한 뒤 삼중수소 농도가 1천500 베크렐 이상이더라도 측정 결과가 반나절이나 하루 뒤에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오염수가 계속 바다로 방류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후쿠시마 제1원 전 폐로 작업 검토회 위원인 하치스카 레이코는 "가능하면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하고 흘려보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2년 뒤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해 방출 설비 설계와 절차 등이 담긴 실시 계획을 가까운 시일 내 원자력 규제 위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요약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福島県)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를 말한다. 일본 정부는 이 사고의 수준을 레벨 7로 발표했는데, 이는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다.
福島 原電事故(한자)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위치해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된 사고를 말한다. 일본 정부는 이 사고의 수준을 레벨 7로 발표했는데, 이는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다.
사고의 발생과 경과
후쿠시마 제1원 전(후쿠시마 후타바 군에 소재)의 재앙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로 1~3호기의 전원이 멈추면서 촉발됐다.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 전의 총 6기의 원자로 가운데 1·2·3호기는 가동 중에 있었고, 4·5·6호는 점검 중에 있었다. 그러나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식혀 주는 긴급 노심 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
이후 이틀 뒤인 3월 14일에는 3호기 수소 폭발, 15일에는 2호기 및 4호기 수소 폭발과 폐연료봉 냉각 보관 수조 화재 등으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기체가 대량으로 외부로 누출됐다. 이후 3월 19일 5호기와 6호기의 냉각 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20일에는 1·2호기의 전력 복구작업이 완료되면서 1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고장난 냉각장치를 대신해 뿌렸던 바닷물이 방사성 물질을 머금은 오염수로 누출되면서 고방사성 액체가 문제로 대두됐다. 3월 24일 3호기 터빈실 주변에서는 정상 운전 시의 원자로 노심보다 농도가 1만 배나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고, 1·2호기 터빈실에서도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웅덩이가 발견됐다. 또 4월 2일에는 제1원 전 2호기 취수구 부근 바다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이 1cm 3당 30만 Bq(베크렐) 검출됐고, 4일 오전에는 1cm 3당 20만 Bq이 검출되는 등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됐다.
이에 따라 오염수 처리문제가 시급해졌고, 결국 일본 정부는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다. 이처럼 후쿠시마 원전은 콘크리트 외벽 폭발,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화재, 방사성 물질 유출, 연료봉 노출에 의한 노심용융, 방사성 오염물질 바다 유입으로 인한 해양오염 등으로 상황이 계속 악화됐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는 사고 이후 요오드와 세슘 외에 텔루륨, 루테늄, 란타넘, 바륨, 세륨, 코발트, 지르코늄 등 다양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 이 같은 물질은 자연 상태에서 매우 희귀한 것들로 핵연료봉 내 우라늄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생기는 핵분열 생성물이다. 급기야 원전 부지 내 토양에서는 핵무기 원료로 익숙한 플루토늄까지 검출되기도 했으며, 2011년 4월 12일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일으키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 방사능 물질은 편서풍을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미국, 유럽,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검출되면서 그 심각성을 더했다.
일본 정부 입장
일본 정부는 4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 전의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벨 7은 국제 원자력기구(IAEA)가 만든 0~7까지의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다. 7등급은 방사성 131 요오드가 수만 TBq(테라베크렐, 1 TBq=1 조 Bq) 이상 원자로 외부로 누출된 경우에 내리는 판정이다.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4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6~9개월 내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 자력발전소를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억제되는 안정화 상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1단계 작업을 통해 냉각기능을 회복시킨 뒤, 6~9개월 안에 핵연료를 냉온정지 상태로 만들고 방사능 유출을 차단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단계에선 건물 파손이 심한 1·3·4호기 건물에 덮개를 씌워 방사능의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 사용 후 핵연료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고, 건물·토양 등에 부착된 방사능을 제거할 작업을 할 방침을 밝혔다.
후쿠시마시
후쿠시마 시
[ Fukushima, 福島市(복도 시)]
요약 일본 후쿠시마현(縣) 북부, 아부쿠마 강과 스가와 강[須川]의 합류점 서안에 있는 도시.
원어명
ふくしまし
위치
일본 후쿠시마현 북부
경위도
동경 140°28′26″, 북위 37°45′39″
면적(㎢)
746.43
시간대
UTC+9
행정관청 소재지
福島縣福島市五老內町3番1號
홈페이지
http://www.city.fukushima.fukushima.jp/
꽃
복숭아(モモ)
나무
느티나무(ケヤキ)
새
박새(シジュウカラ)
인구(명)
283,079(2014년)
후쿠시마 현의 현 청소 재지이다. 에도시대에 규모가 작은 성읍으로 출발한 이래 오슈 가도[奧州街道]의 역참으로 점차 번성했고, 아부쿠마 강 수운의 요지로서 발전하였다. 행정·문화·교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되어 있고, 특히 복숭아, 배 등 과일이 유명하고 수질이 좋은 온천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식품·유리·섬유·기계 공업이 활발하다.
주변에는 논과 과수원이 있다. 도호쿠[東北]·오우[奧羽] 철도선의 분기점이며, 북쪽에 이자카[飯坂] 온천이 있고, 서쪽은 반다이아사히[磐梯朝日] 국립공원의 일부로 반다이 고원과 이어진다. 후쿠시마 대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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