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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립스틱 콘돔 판매 급증

리베로수 2021. 5. 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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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립스틱 콘돔 판매 급증

콘돔 판매도 지난해 봄보다 23.4% 늘어
항공료 뛰었고, 샴페인 소비 증가 예상도


CNN, 여름이 불붙고 있는 7가지 신호 꼽아
백신 맞고 마스크 벗으며 립스틱 수요 늘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은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항구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산타모니카/AFP 연합뉴스


립스틱과 콘돔 판매를 보면 코로나 19로부터의 해방을 알 수 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50%를 넘긴 미국이 팬데믹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며 CNN 방송이 29일 그 대표적 신호로 7가지를 꼽았다.

 

샴페인과 즉석 칵테일, 알코올 첨가 탄산음료 등의 소비 증가도 예상된다. 코로나 19로 술집 이용이 줄면서 사람들이 직접 구매하는 주류 판매가 급증했다가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CNN은 사람들이 축하주로 많이 쓰는 샴페인이 올여름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류 배달업체 드 리즐리는 자사에서 판매되는 와인 4병 중 한 병은 거품(탄산)이 있는 것이라며, 이는 최근 몇 년의 추세를 넘는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항공료 급등이다.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료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거나 상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항공사 담당 분석가인 필립 배 걸리는 “국내 여가 예약이 급증했다”며 “비행기를 꽉 채우는 건 아니지만 항공사들은 대체로 영업이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지난 4월 1일 이후 항공료가 미 국내선은 9%, 국제선은 17% 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더 어울리게 되면서 립스틱 판매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아이아르아이(IRI)는 3월 중순~4월 중순 립스틱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늘어 3420만 달러 판매고를 올렸다고 분석했다. 대형 잡화점인 월마트는 화장품 전체에서 립스틱 판매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오렌지, 연분홍, 자홍, 보라 등 강렬한 색깔이 가장 잘 팔렸다.

 

약간의 격식을 갖춘 옷인 드레스 소비도 늘고 있다. 에이치앤엠(H&M) 등 의류업체는 드레스 수요가 늘어나서 새로운 스타일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류 판매는 지난 2월에 비해 3월 18.3% 증가했다. 웨딩드레스 업체인 데이비드 브라이덜의 최고경영자 제임스 마컴은 결혼식이 올 가을부터 코로나 19 이전에 비해 약 5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콘돔 수요도 늘었다.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콘돔 제조사들은 지난해처럼 콘돔 판매에 애를 먹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 시장조사기관 아이아르아이(IRI) 집계로 3월 중순~4월 중순 미국 내 콘돔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오른 3700만 달러다.

 

CNN은 이밖에 지난해 취소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시카고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오는 7월 말 열리는 등 대규모 콘서트들이 재개되는 점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신호로 꼽았다.

 

사람들의 외식이 늘고 있는 현상도 마찬가지다. 음식점 예약 앱인 오픈테이블의 분석으로,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을 100%라고 놓고 비교할 때 식당 예약 점유율은 지난 3월 1일 75%였으나 4월 29일에는 8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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