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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타운 집단 자살

리베로수 2021. 5. 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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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타운 집단 자살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정글에 위치한 사교집단인 인민사원에서 교주를 포함해 914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

 

발생 연도
1978년 11월 18일


장소
가이아나의 정글에 있는 인민사원


주체 


교주 짐 존스 및 신도 914명


무엇을
집단 자살


어떻게
교주 존스가 신도들을 모아놓고 강제로 독극물을 마시게 함

 

이유

혼자 죽기 싫어서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일어난 인민사원 기독교 신도들의 대규모 집단 자살로 미국이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짐 존스가 이끄는 913명의 미국 시민들이 한꺼번에 집단 자살했다.

 

1978년 11월 18일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의 밀림에 위치한 사교집단인 인민사원에서 이 사교집단의 창설자이자 교주인 짐 존스(Jim Jones)를 비롯해 총 914명에 달하는 신도들이 집단 자살한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인민사원 기독교회라고 알려진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었으며, 이 중에는 276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존스는 1972년 침체에 빠져 있던 인민사원 기독교회의 본거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겨, 인종 통합을 유도하고 자선 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펼쳤다. 

 

존스는 감리교 교리를 비틀어 미국 인디애나주(州)에서 사교집단인 인민사원을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사회개혁을 내세우며 좋은 목적으로 출발하는 듯하였다. 그러다 근거지를 가이아나의 밀림으로 옮겨 신앙촌을 건설한 뒤에는 제2의 예수, 진정한 사회주의자, 최후의 인도주의자 등으로 자처하며 사설 왕국의 제왕이자 군주로 군림하였다.

 

그의 개인 자산이 1,500만 달러에 달했고, 거의 신적인 존재로서 마음껏 권력을 휘둘렀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자 존스의 정신도 병적으로 변하였고, 갈수록 폐해가 심해졌다. 심지어 자신이 암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던 차에 인권유린 여부를 조사하러 온 미국 하원의 조사단원 3명이 이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시 한번 부흥을 맞이하면서 스캔들이 잇따랐고, 결국 인민사원 기독교회는 조세 포털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에 존스는 가이아나의 정글 일대를 임대하고 존스타운을 건설하는 것으로 맞섰다.

 

가혹한 강제노동과 불충분한 배식으로 교회 내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존스는 약물, 협박, 그리고 야만적인 처벌로 교회 내의 불평분자들을 다스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출을 기도한 일부 신도들이 살해됐다는 루머도 있었다. 이를 들은 미 하원 의원 레오 라이언은 조사에 착수했고, 언론, 정부, 신도 가족들의 대표들을 이끌고 존스타운을 방문했다.

 

그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보도마다 엇갈리지만, 일부 신도들이 라이언과 함께 탈출하려 한 듯하다. 그러나 일행이 인근 비행장에 다다랐을 때, 괴한의 공격을 받았고 라이언 외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정부의 추궁이 두렵고, 또 자신이 암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고 믿고 있던 존스는 결국 미국 정부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자신 혼자만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 죽음의 여행에 신도들을 동참시 키로 결심하였다.

 

그는 11월 18일 모든 신도들을 신앙촌 광장에 모아놓고 오렌지주스에 독극물을 타 강제로 마시게 한 다음, 연설을 통해 '이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비인간적인 세상에 대한 개혁 혁명'이라고 설파하였다.

신도들 대부분은 순순히 줄을 서서 바륨과 시안화물을 섞은 죽음의 칵테일을 마셨다. 소수의 신도들만이 탈출에 성공했고, 일부는 그 와중에 총에 맞아 죽었다. 

 

이 사건은 종교에 대한 그릇된 광신과 맹신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으로 세계인에게 경종을 울렸다.

 

일개 종교 집단 교주가 이만한 영향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에 미국은 경악했고, 다른 국가들에서도 신흥 종교를 불신하는 경향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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