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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907일의 고백

리베로수 2021. 5. 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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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907일의 고백

강도치사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1997년 탈옥했다가 2년 만에 검거되면서 '희대의 탈옥수'라고 알려진 인물이다. 1999년 7월 전남 순천에서 검거되었으며,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申昌源

 

출생


1967.5.28

 

신창원은 대한민국에서 범죄자 하면 늘 등장하는데 신창원 체포 당시 입은 화려한 티셔츠 쫄티가 유행하기도 했다.


4남 1녀 중 넷째 신창원은 가난도 고통이지만 신창원 어머니가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슬픔이 컸다. 만약 신창원 아버지가 사랑을 줬다면 신창원이 이리 엇나가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신창원 아버지는 자신을 속였다는 이유로 신창원을 폭행하였고, 나중에는 계모까지 가세하였다. 신창원의 계모는 신창원 동생이 아픈데 관심도 없었다. 신창원은 학교에서 학생들로부터 잦은 따돌림을 받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여 신창원 국민학교 때 신창원 중학교 입학 세 달 만에 퇴학당하였다.


신창원은 1967년 전북 김제의 한 농가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1976년 어머니를 여의었으며, 중학교 2학년 때 중퇴하였다. 1982년부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리기 시작하다가 1982년 2월 절도죄로 김제경찰서에 붙잡혀 소년원에 송치됐으나 바로 풀려났다. 1983년 상경한 신창원은 음식점 배달원 등을 전전하다 1983년 절도죄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붙잡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4년 2월 다시 절도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체포돼 징역 단기 10개월 장기 1년을 선고 받았고, 1985년 7월에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서울 용산서에 체포돼 3년간 김천교도소와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였다. 1988년 7월 출소했으나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 골목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강도살인을 범한 죄로 그해 9월 무기형(강도치사)을 선고받았다. 신창원은 서울구치소를 거쳐 대구교도소와 전주, 대전, 청송, 청송 제2교도소 등을 옮겨 다니다가 1994년 11월 부산교도소로 이감되어 수형생활을 하였다.

 

그러다 1997년 부산교도소 감방의 화장실 환기통 쇠창살을 절단하고 탈옥했으며, 이후 5차례에 걸쳐 경찰과 맞닥뜨리고도 유유히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 간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 그러나 1999년 가스레인지 수리 기사의 신고로, 그해 7월 전남 순천에서 검거되었다. 당시 신창원의 검거 과정에서 그가 입었던 티셔츠가 유행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재검거 이후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신창원은 2011년 자신의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자살 시도를 하고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회복 후에는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서 전주교도소로 이감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2012년에는 신창원의 옥중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담>이 개봉되기도 했다.

 

목차


범죄 수감
탈옥과 검거 검거 당시 짝퉁 명품 브랜드 화제

재검거 이후 행정 민사 소송
자살 시도

각주
같이 보기

 

범죄 수감​

신창원은 중학교 학생들로부터 잦은 따돌림에 3개월 만에 중퇴하고 1982년에 절도죄로 소년원에 수감됐다. 신창원 아버지 신흥선은 아들 신창원이 소년원에 들어가서 새 사람이 되길 갈망하였지만 신창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본격 반항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 신창원은 출감하고 상경하여 음식점 배달 일 등을 하다 1983년 절도죄로 또다시 징역 8개월 집행 연기 1년을 선고받는다.

1989년 3월 28일 공범 3명과 성북구 돈암동 정모 씨 집에 침입하여 강도행위하다 공범 중 하나가 정 씨를 죽이고 강도치사죄로 수배된다. 같은 해 9월 29일에 청량리 모 커피전문점에서 검거됐다. 검거 후, 신창원은 무기징역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후 신창원은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됐다.

 

탈옥과 검거​

신창원은 1997년 1월 20일 부산교도소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을 쇠톱날로 절단하고 교회 공사장으로 숨은 다음 굴을 파고 탈출하였다. 환풍구는 32 cmx28 cm 정도 크기였는데, 이 환풍구를 통과하기 위하여 신창원은 끼니를 굶으며 몸무게를 두 달 동안 15kg까지 감량하였다.

 

신창원은 교도소 탈출 이후 약 2년 동안 전국을 오가며 약 9억 8천여만원을 훔쳤고, 훔친 돈으로 유흥업소, 다방 여종업원들을 유혹해 동거하며 아지트로 삼지만, 살 곳이 없을 때는 토굴, 상자 등에서 생활하며 쥐고기로 연명한 적도 있다 한다.

 

신창원은 경찰관의 추격에 쫓기던 중 담당 형사 원종열 경장이 쏜 발터 PP에 맞아 부상당하고도 추격을 따돌려 초인적 체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경찰은 신창원의 검거를 위하여 헬리콥터, 전경을 동원하였지만 번번이 속수무책, 신창원을 열 세 차례 눈앞에서 놓쳤다.

 

1999년 7월 16일, 신창원이 숨은 전라남도 순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제보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고, 2년 6개월(907일)간의 탈옥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당시 수사과장 김진희는 제63대 광주 동부 경찰서장으로 부임, 신고한 수리공은 경찰에 특채됐다. 국내 여성 경찰 공무원 최초 강력 계장으로 임명된 박미옥 경감도 당시 특검팀 소속으로 활약한다.

 

검거 당시 짝퉁 명품 브랜드 화제​

신창원의 검거 당시 장면이 TV 방송, 신문 기사에 많이 나오기도 하였는데, 신창원의 미소니 짝퉁 티셔츠는 신창원 티셔츠로 유명해졌다.

 

또, KBS의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이 엔딩에 그 티셔츠를 입고 나와 등에 커다란 둘리 문신을 보여주고 잡혀들어가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재검거 이후​

재검거 이후 신창원은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수감 생활 하고 있다 한다. 신창원은 수감 중에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연이어 붙는다.


지금 날 잡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 쓰는데 나같은 놈에게 교사 분이 '이 새끼야, 돈 안 가져오고 왜 학교 오나 꺼져' 하셨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기게 됐다.

 

행정 민사 소송​

2009년 9월 29일 대구고등법원에 따르면 신창원은 지난 7월 작성한 서신 12통의 발송이 허가되지 않자 지난달 청송 3 교도소장을 상대로 서신 발송 불허 처분 취소와 손해 배상금 300만 원 지급 요구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였다.

 

신창원은 소장 작성 틀에 어긋남이 없이 소장을 직접 작성하였다. 정보비공개처분취소 행정소송 소장 등은 A4 용지 7장 분량으로 정보 비공개 처분(처분 경위. 위법, 관계 법령, 소결)과 서신 수. 발신 불허처분(처분 경위. 위법), 손해 배상 책임 발생, 결론 등의 기본 요건을 갖췄다.

 

또한 신창원은 2010년 4월 1일 교도소에서 기자 접견을 막고 편지를 외부로 보내주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소송을 내 승소하여 100만원 배상을 받는다.

 

자살 시도​

2011년 8월 18일 신창원은 자신의 감방에서 자살을 시도하였고 중태 상태에 이른다. 현재 복역중인 경북 북부 제1교도소에 따르면, 특이한 가혹행위 등은 없고 지난 7월 부친이 사망한 것에 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로써 신창원은 지난 해 6월 흉악범만 수용된 중경비시설인 제2교도소에서 제1교도소로 이감된 지 1여 년 만에 자살기도로 물의 일으킨 셈이 됐다. 제2교도소는 특히 관리 필요한 아동 성폭행범 등 흉악범죄자와 문제 수형자만 분리 수용하는 중경비 시설이다. 당시 신창원은 제1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수형 생활로 일반 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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